기사 (6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술이라 하는 것이 어떻게 생긴 것이길레 술이라 하는 것이 어떻게 생긴 것이길레 읽으실 만 한가요?숙종肅宗 대代에 시작해 영조英祖 정조正祖 시대를 거치며 조선성리학朝鮮性理學의 완성과 함께 조선중화朝鮮中華 사상과 진경산수眞景山水 시대가 열립니다. 우리 것을 그리고 우리 것을 노래하며 우리 문화를 꽃 피우던 시기이지요. 그래서 시조時調와 가사歌辭 문학도 성행합니다. 우리 말글의 맛이니 좋았겠구요. 더구나 어려운 퍼즐 맞추기 같은 한시漢詩 작법作法의 까다로운 부담도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훨씬 많은 내용을 압축해 담을 수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좋았을까요?초장은 이렇군요.술이라 하는 것이 어떻게 생긴 것이 송학선의 한시산책 | 송학선 | 2015-11-24 17:34 산에 살며 생각나는 대로 읊다 산에 살며 생각나는 대로 읊다 산거만음山居謾吟 산에 살며 생각나는 대로 읊다 /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1806) 문장경세도위누文章驚世徒爲累 문장이 세상을 놀라게 한 들 다만 누가 될 뿐이고부귀훈천역만로富貴薰天亦謾勞 부귀가 하늘에 닿아도 역시 그저 수고로울 뿐하사산창잠적야何似山窓岑寂夜 어찌 같으리오, 산창 산봉우리 적막한 밤에분향묵좌청송도焚香黙坐聽松濤 향 피우고 말없이 앉아 솔바람 파도소리에 귀 기울임만늘그막에 무에 그리 끄어달리는지 병원 문도 닫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제 모습에 하루하루가 마냥 답답하기만 합니다. 옛 송학선의 한시산책 | 송학선 | 2015-11-09 17:58 손주의 농막에서 돌아오는 길에 취해서 읊다 손주의 농막에서 돌아오는 길에 취해서 읊다 손장귀로취음孫庄歸路醉吟 손주의 농막에서 돌아오는 길에 취해서 읊다 / 신광수申光洙(1712숙종38~1775영조51)취와고송하醉臥古松下 취해 늙은 소나무 아래 누워앙간천상운仰看天上雲 하늘 위 구름을 올려다본다산풍송자락山風松子落 산바람에 솔방울 떨어진다일일추성문一一秋聲聞 하나하나 가을 소리로 들린다 (1753)지난 10월 21일은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이었습니다. 과인過人 이윤기李潤基 선생이 돌아가시고 함께 어울리던 동무들이 양평 과인재過人齋에서 모여 추모 행사를 한지 벌써 5년이 됩니다. 과인 묘소에서 음복한 낮술이 불콰해져서 송학선의 한시산책 | 송학선 | 2015-11-02 14:54 만망晩望 저물녘에 바라보다 만망晩望 저물녘에 바라보다 과거 본지 종이신문 시절 국내외 아름다운 풍경과 사연들을 담아내 독자들로 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송학선의 사진기행'의 저자 송학선 원장이 『콩밝倥朴 송학선宋鶴善의 한시漢詩 산책散策』코너 연재를 시작한다.선인들의 풍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번 코너는 격주 월요일마다 연재될 예정이다.참고로 송학선 원장은 청년치과의사회 초대회장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14대 공동대표, 건치 서울·경기지부 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0년엔 첫 개인사진전 『콩밝 송학선의 사진으로 쓴 여행 보고서1 송학선의 한시산책 | 송학선 | 2015-10-19 14:5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