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연합, 반전평화 및 의료지원 보고대회 가져
정상호 진료단원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93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사를 한 결과 우식경험영구치아수가 594개이며, 지수가 3.1에 달했다”며 또한 “외상으로 인한 전치부 파절 또는 탈락이 11%나 돼, 아동들이 매우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5차 진료단 치과팀은 이동식 유닛 체어를 직접 구입해 하루 5시간, 평균 100건의 진료를 벌였으며, 대부분이 발치와 신경치료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치 정성훈 사무국장은 “향후 지속적인 치과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닛체어와 광중합기 등 장비와 재료 구입비 4,500달러를 제공했으며, 진료단이 마련한 진료실을 이후에도 이라크 치과의사 2인이 계속 담당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1억원의 모금액이 남아 향후 의약품을 구입해 다시 한 차례 진료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연합은 지난달 14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4층 강당에서 ‘반전활동 및 이라크 의료지원 보고회’를 갖고, 지난 2월 13일부터 시작한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을’ 캠페인과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진료단 활동에 대한 보고와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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