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동북아 1위 대회' 만드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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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동북아 1위 대회' 만드는 게 목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7.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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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08 조직위 '성공 자평'…내년부턴 '해외참가자 유치'에 주력

치과계 행사 '1만명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 치과계 행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SIDEX가 이제는 "'동북아시아 치과의료 허브'로 거듭나겠다"며 목표를 새롭게 갈아치웠다.

SIDEX 2008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조직위원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향후 SIDEX가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남섭 회장, 대한치과기재협회 송종영 회장, SIDEX 2008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철민, 임학래 부회장 및 조직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직위는 먼저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됐고, 기대치만큼 만족할 수 있는 행사였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종합학술대회의 경우 조직위는 "'시린이 처치' 심포지움이나, 라이브 서저리 등 메인이었던 하모니룸에서의 강연들이 호응이 좋았다"면서 "노후대책이나 골프, 와인 등 교양강연도 애호가들 중심으로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치과기자재전시회에 대해 조직위는 "이제 겨우 5회째 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대회로 도약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외국 바이어들이 많이 참가해 대단히 고무적이었고, 더 지나면 동북아시아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특히 조직위는 "이번에는 업체 해외바이어를 비롯해 해외에 단 한 명도 초청을 한 바가 없는데도 의외로 외국 치과의사와 업체 관계자들이 많이 눈에 띠었다"면서 "씨덱스가 그만큼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내년부터는 해외 홍보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코엑스 공사관계로 학술강연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점과 학술강연장과 기자재전시장간의 거리가 멀었던 점이 이번 대회 최대의 핸디캡이었다"며 "때문에 강연장과 전시장간 중간중간에 안내포스터를 많이 붙이고, 안내 아르바이트를 배치시키는 등 이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는데, 참가자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방 참가자가 2천여 명에 이르렀는데, 이에 대해 조직위는 "참가자 대부분 '씨덱스에 오면 얻어가는 정보가 많아 참 좋다'는 반응이었다"며 "그만큼 씨덱스는 이제 서울 회원들만의 행사가 아닌 전국 치과의사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싶어하는 치과계의 대표적 행사로 발돋움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3년에 두 번 개최하던 기존과는 달리 올해부터 매년 SIDEX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조직위는 "회원들이 매년 개최를 요구했고, 대의원총회를 통과한 만큼 회원들의 뜻과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무엇보다 동북아의 대표적 국제대회로 나가겠다는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매년 정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위는 "2010년 3년에 1번 열리는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겹치게 되는데, 치협과 이미 조율을 시작했다"면서 "향후 매년 개최를 통해 중국 시노전시회 등과 차별되는 '한국형 국제대회'의 표본을 창출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직위는 "내년 대회부터는 업체 바이어를 비롯해 해외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최근 정부가 의료를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를 비롯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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