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오는 23일 산별총파업 돌입
상태바
보건의료노조, 오는 23일 산별총파업 돌입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7.0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의료영리화정책 폐기' 등 요구 제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3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와 의료영리화 정책 폐기, 병원인력문제 해결과 의료기관평가제도개선' 과제 해결을 위한 산별 총파업에 돌입한다.

▲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2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위치한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제공=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위치한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시철회, 쇠고기 전면 재협상 쟁취 ▲'미국산 쇠고기를 병원급식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운동 확대 및 선언운동 불참병원 명단 공개 ▲국민건강 파괴하는 의료영리화 정책 전면 폐기위한 5대 대정부 요구 공식제기 및 범국민 투쟁 ▲병원인력부족 문제 해결 및 의료기관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실태조사 및 예산지원, 해결과 개선을 촉구하는 투쟁을 선포하며,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자랑스런 기치를 걸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싸워 온 보건의료노조는 절망의 정권, 암흑의 보건의료정책 아래서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의료영리화 정책 전면 폐기를 위해 요구하고 있는 5대 대정부 요구안에는 ▲국민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유지 ▲영리의료법인 도입 금지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정책 폐기 및 개인질병정보 민영의료보험회사에 유출 금지 ▲제주특별자치도 내 의료영리화 추진 방침 전면 폐기 ▲의료영리화 정책 담긴 의료법 개정안 입법예고 공식 철회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에서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보건의료노동자 행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의료영리화 정책과 미국식 의료제도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