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시행위 '개원가 입김' 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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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시행위 '개원가 입김' 세지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7.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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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기 치과전문의제 시행위 구성 확정…내일(9일) 첫 회의

현 치계의 가장 풀기 힘든 난제, 치과의사전문의제도를 향후 3년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3기 시행위원회(위원장 이원균 이하 시행위) 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은 최근 시행위 구성을 완료하고 내일(9일) 첫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시행위원장 직을 맡아 ▲8% 소수정예 ▲올바른 치과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 결의사항을 탈선 없이 이행해야 할 임무는 이원균 부회장이 맡게 됐다.

간사는 주무이사인 조성욱 법제이사가 맡게 됐으며, 마경화 상근보험이사와 박영섭 치무이사, 지영철 경영정책이사는 집행부 당연직 위원으로 선임됐다.

기존 2기 시행위에서 김동원 위원이 맡았던 개원가 입장의 저격수로는 김덕 원장(경희 치대 91졸 김덕치과)과 송대성 원장(원광 치대 87졸, 보성치과), 안복훈 원장(서울 치대 86졸, 서울치과)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구강보건법 개정 TF팀장을 맡아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전속지도전문의제도 개정 등을 연구하고 있는 경희 치대 박용덕 교수와 전문의제 소수정예의 해법으로 AGD제도의 도입을 제안한 바 있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박사도 시행위원으로 선임됐다.

공직 및 치과병원 측 위원으로는 대한치과병원협회장인 연세 치대 채중규 교수와 서울 치대 허성주 교수, 경북 치대 최재갑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영규 교수가 각각 포함됐다.

시행위 간사인 치협 조성욱 법제이사는 "최근 치협 경남지부에서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히는 등 소수정예 원칙에 대한 개원가의 불안이 큰 만큼 개원가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행위를 구성했다"면서 "무엇보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모두 반영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행위는 내일(9일) 첫 회의를 열고 관련 법령 개선, 수련기관 기준 강화 및 수련의 정원 감축 등 향후 소수정예 해법을 풀기 위한 로드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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