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계 릴레이 기자회견…"촛불탄압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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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 릴레이 기자회견…"촛불탄압 중단하라!"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8.07.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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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3단체·보건의료인·문화예술인 등 참여…물리적 충돌 시민 6명 연행

 

교수, 보건의료인, 문화예술인 등 사회 각계 단체들이 참여한 '촛불탄압 중단 및 공안탄압 규탄을 위한 릴레이 기자회견'이 어제(10일) 오후 7시 종각역 앞에서 개최됐다.

▲ 교수, 보건의료인, 문화예술인 등 사회 각계 단체들은 어제(10일) 오후 7시 종각역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 등 교수 3단체의 '공안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등 보건의료단체 회원 20여명이 흰 가운을 입고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이어 문화연대를 비롯한 문화예술인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계속했다.

▲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건치 김의동 집행위원장
보건연합 김정범 집행위원장은 "정부와 경찰이 부상을 입은 시민들을 치료하려는 의료인들까지 방패로 찍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전쟁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야만적인 행동을 우리나라 정부와 경찰이 국민들을 대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또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김형성 사업국장은 "민주주의의 기본적 권리를 모조리 부정하고 시민들의 광우병 위험이 있는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폭력으로 짓밟고 있는 정부에게 공안탄압과 야만적 경찰폭력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의료민영화, 언론탄압, 공기업민영화, 교육파탄정책만으로도 모자라 이에 항의하는 국민들에게 폭력으로 맞서는 이명박 정권은 이미 정부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릴레이 기자회견 후 단체들은 시민들과 함께 촛불집회에 동참했으며 이후 행진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로 인해 건치 정택수 간사를 비롯한 6명의 시민이 강제 연행됐다.

연행된 6명은 현재 용산경찰서에 구치돼 있으며 연행자 중 1명은 용산중앙대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 등 교수 3단체가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인들도 릴레이 기자회견에 동참해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 건치 김형성 사업국장과 건약 송미옥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 촛불소녀·소년, "촛불이 지킵니다"
▲ 기자회견 촛불집회에 참여한 단체들이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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