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분야 건강보험 확대 '국민 95%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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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분야 건강보험 확대 '국민 95% 찬성'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7.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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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보험료 인상도 감수…보장률 60% 이상은 돼야

▲ 치과건강보험 확대를 위한 보험료 인상에 관한 의견
우리나라 국민의 95%가 "치과분야 건강보험 보장율이 너무 낮아 대폭 확대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의 87.3%는 치과분야 건강보험 확대를 위해서라면 보험료가 1000∼3000원 인상되는 것도 감수할 의향이 있으며, 현 2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치과분야 보장율을 62.7% 수준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세상네트워크(대표 조경애 이하 건강세상)는 '치과 건강보험 급여 확대에 대한 시민 의견조사' 결과를 15일 이와 같이 발표했다.

건강세상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2주간 인터넷 등을 통해 시민 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대상자 중 95%가 치과 건강보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적정한 보장율로는 평균 62.7%라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 중 87.3%는 보험료를 인상하더라도 치과 건강보험 확대에 찬성하였고 보험료 인상수준으로 1,000원~3,000원 사이가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건강세상 관계자는 "의과분야 건강보험 보장율은 62%로 점차 향상되고 있으나 치과분야는 25%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2007년 한해동안 건강보험에서 치과진료로 지출된 재정은 약 1조원으로 총 급여비용의 3.3%에 불과한 반면, 총 치과진료비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 국민의 치과진료비 부담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치과분야 급여 확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 건강보험 치과급여와 치과진료 총진료비 변화 추이(출처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2006년)
또한 그는 "치과분야에서 국민의 입안건강을 위해 아동·청소년에게는 치과주치의를! 노인에게는 틀니를! 전 국민에게는 스켈링 보험 적용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들이 십시일반 조금만 더 부담한다면 입안건강을 지키는 길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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