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가드 법제화 '긴 항해 닻 올렸다'
상태바
마우스가드 법제화 '긴 항해 닻 올렸다'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8.07.1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치의학회, 지난 12일 종합학술대회…법제화 사례 및 전망 등 검토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안창영)가 마우스 가드 착용을 법제화하기 위한 제반 사항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12일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암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제6차 종합학술대회를 열고, 마우스 가드의 효용성을 비롯해 외국의 마우스 가드 법제화 사례 등을 검토하며 한국에서의 법제화 전망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 Mouth Guard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삼성병원 소아치과 김지연 교수와 부산치대 소아치과 이지현 전공의, 경희치대 보철과 유라경 전공의와 경희동서신의학병원 박수연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소아외상과 장애자, 운동선수의 마우스 가드 체험례를 발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마우스 가드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서울 치대 임영준 교수가 MG 착용에 대한 해외 각국의 법제화 현황에 대해, 양승욱 변호사가 'MG의 법제화를 위한 제언 및 예상되는 파급효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우정치과 이우식 원장이 연자로 나서 '치과경영에 도움되는 MG 임상 및 제작'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근 스포츠치의학회 안창영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비롯해 천안가온치과병원 맹명호 원장이 초등태권도연맹에 진출하게 될 예정인 등 치계와 체육계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어 마우스가드 착용에 대한 홍보가 점차 속도가 붙으리란 전망.

스포츠치의학회 안창영 회장은 "대한체육회 산하 유관협회와 협력해 변형된 splint를 선수들에게 착용시킴으로써 경기력 향상을 이룰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나가고, 유관협회를 비롯해 나아가 올림픽위원회에도 치과의사가 참여해야 할 것"이라면서 "스포츠치의학에 관한 학술연구 뿐만 아니라 마우스가드 개국민 홍보 및 교육 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마우스 가드 착용의 법제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