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받은 어금니에 고름 주머니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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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은 어금니에 고름 주머니가 생겼어요.
  • 건치
  • 승인 2008.07.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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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덴티스트 36
 
 치료받은 어금니에 고름 주머니가 생겼어요.
  두 해전 치료받은 아이의 잇몸이 볼록 올라와 있더니 급기야 구멍이 뚫리고 누런 고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는 전혀 아파하는 것 같지 않으나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치료를 받은 치아도 이렇게 고름이 나올 정도로 망가질 수가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군요.
 신경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아는 한번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후에 모든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먼저 치료받은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문제는 얼마든지 새로 생길 수 있습니다. 충치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아이의 입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또 다시 충치가 생기므로 항상 치아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치에 충치가 깊어 신경까지 침범하면 치아 뿌리 쪽 잇몸에 고름주머니가 생겨 붓고 아프게 되는데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치아의 뿌리 끝까지 신경치료를 해주고 때운 후 유치용 금관을 해주면 치아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고름주머니가 너무 커졌다든지 기타 통상적인 신경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영구치를 보호하기 위하여 유치를 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구치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면 이 뺀 공간을 유지해주는 간격 유지 장치를 만들 어 주어야 합니다.

 


    ☞간격 유지장치란?

유치가 자기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하게 되면후속 영구치가 곤란해집니다. 앞뒤의 치아가 이가 없는 자리로 움직여 자리가 좁아지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우선 유치라도 충치가 생기는 즉시 조기 치료를 하여 조기탈락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어쩔 수 없이 조기에 유치를 뽑아야 하는 경우에는 그 유치가 지켜야 할 자리를 다른 장치를 써서라도 지켜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장치를 간격유지장치라고 합니다.

간격유지장치는 경우에 따라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가장 간단한 것을 설명하여 그 원리와 필요성만 보여드리겠습니다.

 

헬로우 덴티스트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하이텔 치과의사 통신동호회가 1998년 발간한 치과상식책입니다. 1995년부터 3년간 1,700여개의 국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119개의 문답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0년전의 책이지만, 지금도 거의 대부분 유효한 내용으로 건치신문에 연재합니다. 일부 내용은 수정하여 연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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