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는 지난 25일 교대역 부근 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건치 20년의 자료를 디지털화해 CD 및 책자로 보관하는 한편, 회원용 CD를 별도로 제작해 2천여 회원들에게 배포키로 했다.
20주년 기념 백서에는 건치 중앙과 8개 지부, 산하단체의 각종 자료집, 문건, 성명서, 사진, 동영상 등이 담겨지게 된다.
그러나 조직위는 회관 이전 등으로 창립선언문 등 초창기 자료들이 일부 분실됨에 따라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추억의 자료나 사진 등을 공모하는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건치 역사와 관련한 자료를 소장,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은 건치 사무국(02-588-6946)이나 이메일(gunchi20@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내년 4월 25일∼2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소외에 대한 관심, 사회에 대한 참여'를 슬로건으로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인 조직위는 이날 회의에서 기념행사 준비 세부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조직위는 기념행사와 별도로 올해 말경 '사회운동과 건치운동 20년'이라는 주제로 평가토론회를 열고, 향후 건치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를 위해 조직위는 ▲수불 및 구강보건사업(주체:서대선) ▲보건의료운동(김용진) ▲회원사업,진료사업(정달현) ▲통일사업(남북특위) ▲국제협력·평화사업(베트남평화의료연대) 5개 파트로 나눠 사업별 평가를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20주년 기념 주간인 내년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100평 규모의 인사동 갤러리에서 진행될 사진전 작품 응모를 위해 포토폴리오용 카페(http://cafe.daum.net/gunchi20)를 오픈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송학선 전 공동대표는 "회원 뿐 아니라 인의협, 건강연대 등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건치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할 필요가 있다"며 면서 20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히 치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