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치대 교정학교실 '창립 10주년'
상태바
강릉 치대 교정학교실 '창립 10주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09.02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1일 기념 특별강연회…200명 참가 성황

강릉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주임교수 차봉근)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독일 베를린대 교정과장인 R.R. Miethke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R.R. Miethke 교수는 유럽교정학회 100주년 기념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인비절라인 유럽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Miethke 교수는 교실 차봉근 주임교의 박사학위 및 전문의 지도교수를 맡았으며, 서울대 소아치과를 창립한 차봉근 교수의 부친 차문호 교수와 오랜지기이기도 하다.

미드케 교수는 오전 강연에서는 최근 개원가에서 투명교정이라는 이름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철식 장치를 이용한 인비절라인 치료의 고급 분야에 관해 설명했다.

미드케 교수는 자신의 케이스와 함께 한계에 부딪힐 경우를 극복하는 여러가지 임상 팁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전족과 같은 예를 들며, 하악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기 아동의 소아교정의 치료효과 및 근거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미드케 교수는 "기능성 교정장치를 이용한 소아교정의 경우 몇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그 장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또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의 하나로 헤드기어 등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각 대학 전공의들을 주축으로 한 많은 교정의사의 참여로 원래 사전등록인원인 160명을 훨씬 뛰어넘는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전시참가업체도 13개 업체나 참가해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차봉근 교수는 "미드케 교수는 수많은 연구업적과 제자를 배출한 유럽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본 강의가 한국 교정계가 가진 성장기 소아교정에 관한 많은 편견을 버리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를 준비한 최동순 교수는 "당일 인천지부 학술대회를 위시한 여러 행사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한 것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진 가철식 장치를 이용한 성인 및 소아 교정에 대한 우리나라 교정계의 많은 관심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