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적십자사 산하기관 경비 집행 및 예산 집행 부적절한 행위 무더기 지적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업무상 경비 집행 및 예산 집행에 부적절한 행위가 적발 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산하 기관의 경우 법인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업무상 지출을 본인 카드로 결제하게 하거나 현금으로 지출하면서 본인 명의로 현금 영수증을 발급받는 등 부적절한 사례가 적발됐다.
또한 가족수당의 경우 중복해서 지급하거나 초과 지급하는 경우가 발견됐으며 휴직자에 대한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예산 운영에도 헛점을 드러냈다.
특히 헌혈자에게 지급하는 기념품이 실적보다 훨씬 많이 지급됐음에도 목적이나 수량을 기재한 기록이 전무했으며 모 지사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금고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5건의 회계처리 오류를 방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재철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산하 기관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통합적인 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기관들에 명확한 업무기준을 제공하고 관리를 강화해 주먹구구식으로 기관들이 운영되는 것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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