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동학대 최근 3년간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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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아동학대 최근 3년간 3배 급증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8.10.2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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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친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90%…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지원 시급

 

최근 3년간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가 총 184건으로 2006년 29건, 2007년 68건, 2008년 10월 현재까지 87건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3건, 충북 14건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현황을 살펴보면 총 184명의 피해아동 중 여아가 114명(62%)을 차지했으며 남아는 70명(38%)으로 나타나 여아에 대한 학대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수 있다.

연령별로는 7~9세가 49명(26.7%), 4~6세 43명(23.4%)으로 나타났으며 10~12세가 33명(17.9%), 1~3세 31명(16.8%), 13~15세 14명(7.6%) 등으로 나타났다.

▲ 다문화가정 아동학대 가해자 유형별 현황
특히 학대를 당한 아이들의 가해자 유형을 보면 친부·친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9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원희목 의원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에 대한 언어, 사회, 문화교육에 치중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인력을 보강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학대 방지 및 기타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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