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재정위원회서 협상안 통과…병협 2%·한의협 3.7% 수가 인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재정운영위가 23일 오전 약사회를 제외한 병협과 치협, 한의협의 내년도 의료수가 인상률을 당초 협상안대로 통과시켰다.
재정운영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약사회를 제외한 병협 2%, 치협 3.5%, 한의협 3.7% 등의 수가 인상안을 승인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7일 의협을 제외한 4개 의약단체와 협상을 통해 이와 같은 인상률에 합의한 바 있으나 다음날 열린 재정운영위원회에서 협상단이 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는 논란이 일어 협상안이 부결됐었다.
이에 치협은 "파행을 막기위해 최대한 양보해 3.5% 인상에 합의한 것"이라며 공식 합의된 수가인상안을 의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협상 만료 전 2.2% 인상률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공개한 약사회는 오는 24일 재심의를 받아 협상안 의결여부가 결정된다. 아울러 지난 17일 건보공단과 합의에 실패한 의협은 오는 27일 열리는 건정심에서 내년도 의료수가 인상률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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