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론자, 시의원 압박으로 수불 예산 삭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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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론자, 시의원 압박으로 수불 예산 삭감 공세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3.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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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과천 수불 예산 삭감…강력 대응 절실


연말을 틈타 새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청주시가 지난달 20일 2003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수불 관련 예산 2600여 만 원을 삭감키로 한 것을 시작으로, 과천 시의회도 지난달 21일 열린 제2차 정례회에서 수불 관련 2003년도 예산 1400여 만 원을 삭감한 것이다.

이들 시의회들의 예산 삭감 결정은 “불소의 인체 위해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으며, 충치 예방 효과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건치와 건시연 등에서 보낸 질의서에 대해서는 아예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건치 전민용 공동대표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수불 반대론자들이 청주시 의회 의원들에게 22쪽 분량의 ‘예산 삭감 청원 자료’를 보내 압력을 행사한 것이 밝혀졌으며, 다른 지역에도 같은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민용 대표는 “반대론자들의 공세가 조직적인 반면, 찬성 쪽은 산발적이다”며 보다 조직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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