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수가 보장해야 ‘틀니 급여화 찬성’
상태바
관행수가 보장해야 ‘틀니 급여화 찬성’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1.23 02: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협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발표는 건정심‧국회 심의 이후로 유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노인틀니 보험급여화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사후관리비용을 포함해 현행 관행수가를 최대한 인정해준다는 조건에서다.

애초 반대가 훨씬 우세할 것이라는 결과가 예상됐으나, ‘찬성’이 더 높게 나타남에 따라 향후 치협의 행보가 어떻게 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의외의 결과는 국민들의 높은 염원에 대해 치과의사들도 부응할 뜻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특히 “치과가 비싸다”, “원가 부풀리기” 등 최근 연이은 언론들의 ‘치과 때리기’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반감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세계적 경제불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에서 더 이상 ‘비급여’에만 의존해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심리도 노인틀니 보험급여화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게끔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협은 노인틀니 보험급여화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를 지난달 초 실시했으며, 4,100여 명 참가라는 사상 초유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또한 치협은 설문조사 분석을 완료, 지난 1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 상정해 공개여부를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결과 공개를 유보키로 했다.

이에 대해 치협 관계자는 “현재 노인틀니 보험급여화 여부를 두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며,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에도 7개의 법안이 상정돼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때문에 치과계의 정서를 지금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발표 시기를 협회장에게 위임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의동 2008-11-24 09:37:59
부흥 -> 부응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