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보장성 강화 ‘다양한 연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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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보장성 강화 ‘다양한 연대 필요’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8.11.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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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20주년 기념 토론회’ 진행…수불사업과 보장성강화 평가 및 전망 논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곽정민 박상태 신이철 송필경 이하 건치)가 지난 25일 가산동 회관  대강당에서 ‘건치 20주년 기념 토론회’를 진행했다.

건치 임원진 20여명이 참석해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년 동안의 건치의 사업을 평가하고, 평가를 바탕으로  발전적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21대 공동대표 서대선 후보자의 ‘건치 20주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평가와 전망에 대한 발제와 토론,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용진 회장의 ‘20주년 보건의료운동평가’발제와 전망논의를 진행했다.

수불사업평가와 관련해 서대선 후보자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앞으로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민들이 수불사업의 혜택을 볼 상황을 기대한다”며 “처음 수불산업을 시작했을 때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던 과거가 회상되기도 하고 그 당시 보다 시민들이 수불에 대해 생각하는 수준도 많이 발전해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서 편집위원은 “그동안에 쌓여진 수불사업과 관련한 자료와 역사들을 대중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그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여력이 될 수 있는 것은  20년간 꾸준히 수불사업을 이끌어온 건치가 있었기에 가능하며 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왼) 21대 공동대표 서대선 후보자, 오)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용진 회장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용진 회장은 “97년 IMF체제와 정권교체로 인해 보건의료운동에 새로운 위기와 기회가 제공 됐다”며 “그 이후 ‘의료보험 통합’과 ‘의약분업’을 실시했으며 ‘공공의료 강화’라는 아젠다를 사회적으로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국민의 건강권 확보라는 보건의료운동의 목표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조금씩 진전되어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60%내외를 아직 넘지 못하는 건강보험 보장성과 30%도 못되는 구강보건의 현실로 공공의료의 비중이 점차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대와 더불어 다시금 보건의료운동의 다양화를 필요로 한다”며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논리와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함께 꾸려나갈 사람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다양성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의 광장도 필요하며, 광장 속에서 자발적인 네트워크가 다양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건치가 이러한 광장이 되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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