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방병원 평균충족률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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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방병원 평균충족률 ‘79.7%’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8.12.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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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첫 시범평가사업 결과…최고 96.6%최저 57.7%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지난 9일 2010년도에 본격적으로 실시할 한방의료기관 평가에 대비해 실시한 2008년도 한방의료기관평가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한방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할 본 평가에 대비해 평가항목 및 평가기준,  평가방법 등을 검증하고 한방의료기관에 맞는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하여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 1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기준은 ‘진료 및 운영체계’와 ‘부서별 업무성과’ 등 2개 평가영역(Domain)으로 구성됐으며, ‘진료 및 운영체계’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질 향상 체계 등 6개 평가부문으로 구성됐다.

또한 ‘부서별 업무 성과’는 입원생활, 의료정보/의무기록, 응급 및 야간진료서비스, 검사, 약제 등 5개 평가부문으로 구성됐다.

평가기준은 80개로, 평가영역별로 진료 및 운영체계 기준이 41개(51.0%), 부서별 업무성과 기준이 39개(49.0%)이다.

2008년 한방의료기관평가 시범사업 분석 결과, 평가대상병원 전체의 평균 충족률은 79.7%였으며, 최고기관은 96.6%, 최소기관은 5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족률이 높은 부문은 진료체계(87.3%), 의료정보/의무기록(86.0%), 입원생활(85.6%), 환자의 권리와 편의 (83.7%), 인력관리(80.29%),  약제(80.1%) 순이었으며, 전체 평가부문 중 충족률 80% 이상인 부문이 6개로 나타났다.

충족률이 가장 낮은 부문은 검사(59.4%), 감염관리(61.1%), 응급 및 야간진료서비스(69.4%), 질 향상 체계 (70.8%), 안전관리(73.3%) 순이었으며, 전체 평가부문 중 충족률 60% 이하인 부문은 1개로 나타났다.

시범평가사업에서 검사부문이 낮은 충족률을 보인 것은 검사조사 종류가 3종(경락기능검사, 맥전도 검사, 양도락검사)으로 한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응급 및 야간진료서비스의 경우, 한방의료기관에서 차지하는 응급 및 야간진료서비스의 기능 및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돼 향후 평가기준의 적절성 및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09년도 한방의료기관 시범사업에서 평가기준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9일 한방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개최해 2009년 한방의료기관 시범평가사업기준(안)을 심의했으며, 올해 평가항목 외에 ▲의료기기 점검 ▲영양교육 및 영양상담 ▲검사외부 의뢰체계 ▲탕전용수 관리 등의 항목을 추가키로 했다.

또한 기존의 ‘조제안전관리’를 ‘조제 및 투약관리’로 통합하며, ▲진료절차 편리성 ▲친절성 ▲설명충실성 등의 평가항목은 전화설문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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