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잇몸에서 피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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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잇몸에서 피가 나요.
  • 건치
  • 승인 2008.12.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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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덴티스트 40
 
  아이의 잇몸에서 피가 나요.
  저의 아이는 잇솔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합니다. 염증이 생겼는지 빨갛게 부어있지만 아프지는 않다고 합니다. 혹시 비타민 결핍이 아닌지요? 아니면 어린이도 치석을 제거하는 스켈링을 해야 할까요? 아이의 이가 튼튼치 않아 잘 부러지기도 한다는데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어린이의 잇몸에서 피가 난다구요?

   

 

전신 건강에 이상이 없는 건강한 아이라면 대부분의 경우는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이를 깨끗이 닦지 못해 플라그가 쌓여서 생긴 결과이지요. 과거에는 비타민C가 부족하여 생기는 괴혈병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요즘 아이들 같이 영양공급이 충분한 시대에는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플라그에 의한 잇몸의 염증이라면 이를 깨끗이 닦는 것만으로도 피나는 현상이 없어질 것입니다. 피가 난다고 잇솔질을 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되므로 피가 나더라도 더욱 열심히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치석이 있는 경우라면 아이라고 하더라도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은 절대로 아이의 이를 부러뜨리지 않습니다.


이를 어린이들에게 닦도록 방치하시고 계시다면 하루에 한번 정도는 엄마가 이를 닦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제대로 이를 닦는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의 독립심을 기르기 위해 이는 스스로 닦게 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적어도 학교에 가기 전까지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부모가 아이의 이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홉 살이나 열 살까지라도 아이가 이닦기에 흥미를 가질 때 까지 부모님이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은 칫솔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매우 짧은 시간에 잇솔질을 끝내 버립니다. 독립심은 다른 것으로 기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 이를 닦아줄 때에는 어금니 뒤쪽까지 구석구석 닦아주어야 하며 겨울을 보면서 아이의 뒤에 서서 감싸 안듯이 하여 닦아주면 보다 효과적입니다. 부모님이 이를 닦아주면 치아의 문제를 쉽게 발견 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아이와 사랑도 나눌 수 있겠지요.

 

헬로우 덴티스트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하이텔 치과의사 통신동호회가 1998년 발간한 치과상식책입니다. 1995년부터 3년간 1,700여개의 국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119개의 문답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0년전의 책이지만, 지금도 거의 대부분 유효한 내용으로 건치신문에 연재합니다. 일부 내용은 수정하여 연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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