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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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 건치
  • 승인 2008.12.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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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덴티스트 41
 
 치아를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오늘 우리 애 입을 들여다 보니 맨뒤에 어금니가 올라와 있더라구요. 젖니는 자주 썩어서 치과를 들락날락 했는데 덜 썩게 하는 방법 없나요? 치아를 코팅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치아의 씹는 면과 옆면에는 본래 좁고 깊게 패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위는 잇솔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치아 면적의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 부위에서 전체 충치의 80% 정도가 발생한다는 사실로 보아 이 부분이 충치에 가장 취약한 부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위는 불소에 의한 효과도 미미하고 칫솔질도 닿지 않으므로 실란트라는 재료로 치아를 코팅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그래서 이 부위에 충치가 생기기 전이나 초기 충치인 상태에서,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합성수지 계통의 치과재료로 이 홈을 완전히 메워버리는 예방처치를 받게 되면, 이 수복물질이 떨어져나가지 않고 정확히 붙어있는 한 90% 이상의 충치예방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런트로 채우지 않은 부위에서는 여전히 충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런트를 해도 치아에 대한 계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실런트는 내년 (2009년)  12월부터 건강보험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아직 건강보험적용이 되는 아동의 연령이나 비용에 대해서는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실런트를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조금 많이 들어 방치했다가  충치가 심해지면 더욱 많은 경제적 손실이 왔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실란트는 어떤 효과가 있나?

이를 열심히 닦아도 충치가 생기는 이유는 치아의 구조 때문입니다.


치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평한 면도 있고 울툴불퉁 주름진 면도 있습니다. 평평한 면에 있는 플라그는 특별히 잇솔질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침이나 음료수에 의해 잘 씻겨 내려갑니다. 그러나 좁게 주름진 곳의 골짜기에 깔린 플라그는 칫솔질에 의해서도 잘 닦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름진 곳의 골짜기는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실런트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주름진 골짜기를 먼저 합성수지로 채워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름진 곳에 플라그가 쌓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실런트는 떨어질 경우 다시 해주어야 하고 실런트의 예방효과는 실런트가 발라진 곳에 한정됩니다. 다른 곳, 예를 들어 이와 이사이 라든지, 이와 잇몸의 경계부위 등은 실런트와 무관하게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런트를 했다고 해서 양치질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지요?


헬로우 덴티스트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하이텔 치과의사 통신동호회가 1998년 발간한 치과상식책입니다. 1995년부터 3년간 1,700여개의 국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119개의 문답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0년전의 책이지만, 지금도 거의 대부분 유효한 내용으로 건치신문에 연재합니다. 일부 내용은 수정하여 연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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