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된 아이 치아를 잘 관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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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된 아이 치아를 잘 관리하려면...
  • 건치
  • 승인 2008.12.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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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덴티스트 42
 
  15개월 된 아이 치아를 관리하려면...
   15개월된 우리 현석이의 치아관리를 위해서 집에서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밤에 잘 때는 꼭 우유를 먹어야 자는데 좋은 방법은 없는지, 피해야 할 음식이 있는지 등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치과문제에 미리부터 관심을 가지는 부모의 아동들의 구강상태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양호한 것이 주지의 사실이지만 아이 자신의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부모가 노력하여도 충치를 막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5개월 되었으면 아마도 위 앞니 4개와 아래 앞니 4개 정도가 나와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충치는 어금니의 깊은 골짜기부분에서 시작합니다. 아직 어금니가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우유병을 물고 자는 경우라면 갑자기 충치가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매우 많은 아이들이 이 우유병 충치로 고생하고 있으니 현석이도 주의해야 하겠지요?


아직은 우유병을 물리고 자는 버릇을 고치기가 어렵겠지만 고무젖꼭지를 물린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그 버릇을 고쳐주지 않으면 충치가 생길 확률은 99%입니다. 또 한가지, 요구르트는 당분함량이 매우 높고 치아에 부착하는 정도도 높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물론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탕이나 과자는 당장 충치를 일으킬 뿐 아니라 입맛을 잘못 길들이는 수도 있으니 극히 제한하셔야 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치아가 썩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불소정제를 먹이는 방법도 있으니 치과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과는 2-3세 정도에 한번 데리고 가시는 것이 좋으나 치과는 무섭고 아픈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썩으면 치과에 가서 무서운 선생님한테 데리고 갈거야" 등의 이야기는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어릴 때의 무서운 느낌으로 인해 어른이 되어서까지 치과 에 대한 공포로 치료받기를 꺼려하는 바람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낭패를 보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헬로우 덴티스트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하이텔 치과의사 통신동호회가 1998년 발간한 치과상식책입니다. 1995년부터 3년간 1,700여개의 국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119개의 문답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0년전의 책이지만, 지금도 거의 대부분 유효한 내용으로 건치신문에 연재합니다. 일부 내용은 수정하여 연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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