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혀 짧은 소리를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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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혀 짧은 소리를 내요.
  • 건치
  • 승인 2009.01.07 19: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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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덴티스트 46
 

딸아이가 혀 짧은 소리를 내요.

  저의 둘째딸이 6살인데 말하는 것도 언니보다 상당히 늦더니 말을 할 때 시옷, 리을, 치읒 등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요. 혀를 바깥으로 길게 빼보라고 하면 아랫입술 밑까지는 나오는데요 끝이 안쪽으로 약간 굽고 뾰쪽하지 않아요. 주위에서는 수술을 하라는 쪽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정상이 된다고 하니 급하게 서둘지 말라는 쪽도 있고 아무튼 결정을 내리기가 힘이 드네요. 저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귀여운 소리를 내거나 칭얼거리기 위해서 부모나 친구에게 일부러 혀 짧은 소리를 내기도 하기 때문에 혀 때문에 발음이 부정확한 것인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혀를 얼마 밖으로 내밀지 못한다던지 혀를 내밀 때 혀 끝이 당기거나 갈라지면 혀 운동이 제한되어 발음이 부정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혀를 자세히 관찰해보시면 혀를 아래쪽에서 잡아당겨주는 줄과 같은 구조물이 있는데 이를 설소대라고 합니다. 이 설소대가 과도하게 혀를 당기거나 길이가 모자라는 경우 혀가 짧은 소리를 하게 됩니다.


치료는 이 구조물을 잘라 길게 만들어주는 것인데 다른 부작용은 없습니다. 전통적인 외과적 수술방법과 최신의 치료기기인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둘 모두 전신마취와 입원은 필요 없으며 그리 힘든 수술은 아니고 큰 통증도 없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은 출혈양이 적고 통증이 적고 간단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으며 시술하는 병원이 적습니다. 반면에 전통적인 수술방법은 많은 치과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소대 수술을 하는 것으로 발음이 바로 교정되는 것은 아니며 발음교정을 위한 연습을 반드시 병행해야만 합니다.

 

 

 

 

 


헬로우 덴티스트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하이텔 치과의사 통신동호회가 1998년 발간한 치과상식책입니다. 1995년부터 3년간 1,700여개의 국민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119개의 문답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0년전의 책이지만, 지금도 거의 대부분 유효한 내용으로 건치신문에 연재합니다. 일부 내용은 수정하여 연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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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as 2011-07-28 22:37:17
Yo, that's what's up truthlul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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