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문제출제 위해 3박4일 ‘동거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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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문제출제 위해 3박4일 ‘동거동락’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9.01.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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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환 수련고시위원장

 

‘제2회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이 8일 오전 10시 성동구 경일중학교에서 치러졌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구강의과 51명, 보철과 52명, 교정과 45명, 소아치과 27명, 치주과 33명, 보존과 37명, 구강내과 8명, 방사선과1명 등 총254명이 응시했다.

이번 2차 전문의 시험과 관련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환 수련고시위원장을 통해 시험준비 등 제반사항을 들어봤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환 수련고시위원장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1차 시험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28명의 교수가 3박 4일 동안 서울 모처에서 출제 작업을 진행하는 등 만발의 준비를 했다. 이제 2회째를 맞이하는 시험이라 출제방향등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문항뱅크에서 문제를 선별하는데 있어 아직 자동화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아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다보니 대체로 시간이 많이 소모됐다.

때문에 시험 준비를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반복되는 일이 많아지고, 인력과 예산에서도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다른 국가시험원들처럼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해 전산문항관리를 통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문제 출제를 위해 노력해 볼 계획이기도 하다.

총 254명이 시험을 치르게 됐는데 준비위원 역시도 그 만큼의 인력이 필요한 것 같으며 모두 테스트를 거쳐 적확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해 함께 움직이는 것도 쉽지 만은 않았다.

작년 시험에 난이도와 관련해 문제가 조금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8%의 전문의 배출 때문이 아니라 양질의 국가전문의로서 자질에 맞는 변별력 있는 문항을 만들고자 출제자들이 많이 노력한 것으로 안다.

교육학적 측면에서도 변별력과 난이도가 함께 고려된 문제들로 선별하고자 했다.

1차 시험의 문항 수는 120문항으로 총 140분 동안 5지선다형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후 2차 문제는 20문항으로 총 60분 동안 슬라이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유형은 객관식 선택형문항(MCQ items)으로 A형 문항(one best answer type)과 K형 문항(combination type)으로 이뤄져 있다.

향후 문제 해결형 문항인 R형 문항(extended matching type)도 함께 포함해 출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 시험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나?

1회 때와는 달리 2차 시험이 강화 됐다.

슬라이드가 지나간 후에는 문제를 다시 볼 수 없어 1차 시험보다 어렵기 때문에 떨어질 확률도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일정은?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다음주 목요일인 15일 이며, 이후 2차 시험은 오는 22일에 진행되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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