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15대 회장에 '김원숙' 추대
상태바
치위협, 15대 회장에 '김원숙' 추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01.18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정기대의원총회서 만장일치로 선출…9년만에 새로운 수장 체제로

 

▲ 김원숙 신임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는 지난 17일 백범기념관에서 제2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치위협 15대 회장으로 김원숙 전 부회장을 선출했다.

김원숙 신임 회장은 "큰 역할을 맡게돼 긴장되지만 회원들을 믿고 새로운 치위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우리 치과위생사들이 보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치위협은 9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으며 그동안 2차례 재임을 통해 치위협을 이끌어온 문경숙 회장은 회원들의 감사의 박수 속에 긴 임기를 마무리했다.

문경숙 전 회장은 "그동안 애정을 갖고 함께해준 회원들께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김원숙 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행부와 새로운 치위협 출범을 위해 모두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며 "올 한해 치위협 위상을 재정립하고 더욱 발전하는 2009년이 되길 바란다. 꿈과 희망을 갖고 한해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미 등록을 마친 김원숙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4인의 부회장 후보 중 일부 후보들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혀 선거법상 후보 등록 자체가 무효화 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하게 소집된 공천위원회에서 "선거법상으로는 무효화됐지만 치위협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회장 후보가 있고 회원들의 지지가 있으니 이를 존중해 김원숙 후보를 회장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중지를 모아 투표를 재개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친 후 김원숙 후보는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으며 공석이 된 부회장 후보 문제는 빠른 시일 안에 새롭게 구성하는 것으로 해결점을 찾았다.

김원숙 회장은 "예상치 못한 점으로 혼선을 끼쳐 송구스럽다. 회원들이 저를 믿고 회장으로 뽑아준 만큼 기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고 믿을 수 있는 집행부를 조직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경숙 전 회장을 비롯한 14대 집행부가 대의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2008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보고가 진행됐으며 2009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계획이 통과됐다.

사업계획(안)에 따라 치위협은 올 한해 ▲치과위생사 업무 현실화 TF팀 등 기구 및 조직의 활성화 ▲회원카드 서비스 확대 등 효율적인 회원관리 ▲협회 자료 DB구축 등 정보체계 구축 ▲치과위생사 위상 강화 ▲다양한 연수 및 보수교육 개발 ▲학술활동 활성화 ▲구강보건사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개정을 통해 작년 한해 아동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다이아몬드 치아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구강보건교육사업단의 설치 및 조직 구성 근거를 밝힌 조항을 신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개회식에는 치위협 한재희 고문, 김숙향 명예회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송준관 회장, 대한치과기재협회 송종영 회장, 보건복지가족부 나성웅 구강·생활위생과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수구 회장은 "치과계 한가족으로서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치협과 치위협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두 단체가 치계 동반자로서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결속력을 갖고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구강보건교육사업단 황윤숙 단장이 학술발전기금 1500만원을 치위협에 전달했다.
아울러 나성웅 구강·생활위생과장은 "복지부가 아동, 장애인, 저소득층을 위한 치과진료 사업을 강화하는 등 구강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치위협이 복지부와의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많은 도움을 주기를 부탁드린다.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발전하는 치위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회식 마지막에는 그동안 치위협과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복지부 표창에는 충청대학 김창희 교수, 대구과학대 김혜진 교수, 김해 뉴욕치과 김동렬 부장이 선정됐으며 치위협 시도지부 회장 및 학회, 산하단체 대표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한 우수회원상에는 서울지부 김은주 회원과 대전충남지부 조현경 회원이, 우수시도회로는 강원지부, 대전충남지부, 대구경북지부가 선정됐으며 연세대 치위생학과 정원균 교수와 치위협 김미혜 사무국장이 명예회원에 선정됐다.

▲ 이날 총회에서 치위협은 시도지부 회장 및 학회, 산하단체 대표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