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20년 녹아낸 '학술축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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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20년 녹아낸 '학술축제' 만들자"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0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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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20주년 조직위, 6일 자문회의 열고 학술대회 방향 논의…"건치 20년 발자취 남기자"

 

"건치만의 성격이 드러난 학술제로 만들자"

▲ 김진 학술대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서대선 소종섭 송필경 이하 건치) 20주년 학술대회를 앞두고 열린 건치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자문위원회에서 '건치적 학술대회'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당부가 이어졌다.

건치 2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상임위원장 송필경 이하 조직위)는 지난 6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방향성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는 건치 소종섭 대표와 김진 학술대회장, 전성원 총무가 참석했으며 강신익(인제 의대 교수), 오영학(올치과 원장), 이희원(광명성애병원치과 원장), 정운호(SMC치과 원장), 조영수(백상치과 원장) 자문위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진 학술대회장은 "건치 20주년을 앞두고 조직위에서는 건치의 지난 20주년과 미래 20주년을 아우르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건치의 선배들인 자문위원들의 애정어린 조언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대부분 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인 만큼 어느 행사보다 건치의 특성이 녹아나는 행사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건치의 20년을 회고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 줄 것을 강조했다.

조영수 위원은 "엄숙한 느낌의 학술대회 보다는 학술제로 명칭을 바꿔 복작거리고 축제분위기가 나는 행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원로 선배들을 초청해 20년 전 경험담을 직접 듣는 등 건치의 역사를 생생히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운호 위원 또한 "건치 회원이라도 건치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고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며 "수불사업 등 건치가 벌여온 사업들에 대한 보고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들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신익 위원은 "다른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3-4가지 테마를 정하고 '건치 20년 돌아보기'를 대주제로 심포지움을 여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며 "짧게나마 건치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있다면 참가한 회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건치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앞두고 지난 6일 자문위원회가 열렸다.
학술대회인 만큼 임상적인 부분에 대한 의견도 대두됐다.

오영학 위원은 "개인 치과도 이제는 체계화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치과운영을 체계화하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짚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발전적인 대안에 대해 논의해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원 위원은 "건치 회원이 활동하는 공간이 대부분 치과라는 것을 전제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경영이 무엇인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건치만의 경영 철학을 세우고 이를 개별 회원 치과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진 학술대회장은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건치의 성장과정을 잘 정리해 이번 기회에 자연스럽게 오픈하자"며 "학술대회의 정형화 된 틀을 탈피해 자연스럽게 건치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행사로 만들 테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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