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구강보건사업, 치아건강잔치 계기로 본격화
상태바
장애우 구강보건사업, 치아건강잔치 계기로 본격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2.11.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협, 스마일복지재단 설립 통해 질적 도약 이룬다

“이제는 범치과계의 힘을 모아 장애우 구강보건사업의 질적 도약을 이룬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정재규 집행부의 장애우 구강보건사업이 지난달 30일 63빌딩에서 개최된 ‘장애인에게 환한 웃음을’ 2002 치아건강잔치를 계기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기존의 장애우 사업이 건치나 열린치과의사회 등 개개 단체나 개인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산발적인 힘들을 모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사업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것이 정재규 집행부의 장애우 사업 기조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 치협은 범치과인과 사회인으로 구성된 스마일복지재단을 설립, 지금까지 업체 지원금에 의존해 왔던 재정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현재 서치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지역내 장애우 진료센터를 장기적으로는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치아건강잔치 실무를 준비했던 임지준씨는 “스마일복지재단에는 전국 11개 치대 학장을 비롯해 건치, 열린치과의사회 등 치과계 내 모든 단체들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며, “치아건강잔치를 통한 장애우 구강건강에 대한 전사회적인 관심을 높이는 것과 치과계 장애우 사업의 안정화·내실화를 기하는 것이 치협 장애우 사업의 주요 기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치협은 올 상반기 집행부 교체로 인한 실무 추진의 어려움 등에도 ‘장애영역별 구강건강관리법’이라는 소책자를 발간하는 한편, 지난 7월부터는 장영준 기획이사의 주도하에 내실있는 준비를 거쳐 성공적으로 치아건강잔치를 치뤄냈다.

한편,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치아건강잔치는 1부 시상식과 2부 문화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시상식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45개 특수학교 총 1205명에 대한 구강검진 결과 선정된 27명의 장애아동이 튼튼이상 등 개인상을 수상했으며, 구강보건우수학교와 장애아동구강건강을 위해 애써온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양호교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2부에서는 혜광학교 핸드벨 연주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구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