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3.8 얼마나 작아질 것인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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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8 얼마나 작아질 것인갉
  • 문세기
  • 승인 200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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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계에서는 크고 넓게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작게 만드는 경쟁이 치열한 분야도 있다. 물론 TV 같이 넓고 얇게가 목표인 제품도 있지만 말이다.
작고 가볍게가 지상 과제인 분야중의 하는 캠코더다.

필자의 대학 시절만 해도 어깨에 메고 다녀야 하는 VHS 캠코더도 아무나 쓰지 못하는 고급 제품이었지만 요즘 당시 제품을 ‘어깨에 메고’ 나간다면 한소리 들을 것이다. “이거 미사일도 나가냐?”

80년대 후반 8mm 테잎의 등장으로 어깨에 메는 형태의 캠코더가 손으로 드는 ‘핸디캠(모 회사의 상품명이다)’으로 진화하게 된다. 8mm의 등장은 크기의 변화 뿐만 아니라 캠코더가 여자나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되었다는 선언이기도 하였다.

그 다음 6mm로의 변화는 크기의 변화 보다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다. 물론 사이즈도 작아져서 요즘 유행하는 버티컬 타입의 디지털 캠코더의 경우는 일반 카메라 사이즈와 거의 유사한 크기이다.

그렇지만 더 이상 작게 만드는 것은 매체의 사이즈가 갖는 한계 때문에 불가능해진 상황이 되었다. 이에 일본의 소니는(베타 방식의 VTR이나 메모리스틱처럼 뭔가 독자적인 것을 좋아하는 회사다) 최근 3.8mm 마이크로 DV 포맷을 발표함으로써 크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작아진 캠코더를 내놓았다.

이제 크기는 디지털카메라와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왔는데 내용적으로도 2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기능까지 함께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더 작아질 수도 있을까?
필자 개인의 생각으로는 앞으로 더 작은 규격의 캠코더가 나오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규격을 만들기 힘들다기 보다는 기술의 발전이 ‘테잎’형태 보다는 더 작게 만들 수 있고 다루기 편리한 ‘메모리’형태의 제품이 캠코더의 저장매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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