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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일링은 치석과 세균막을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잇몸치료입니다. 치아에 단단하게 붙어있는 치석은 집에서 하는 잇솔질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과에서 기계를 이용하여 제거하여 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케일링은 치아를 갈아내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스케일링을 하는 기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미세한 진동을 일으키고 이 진동을 이용하여 치석을 떼어내는 것 뿐입니다. 전혀 치아를 갈아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이 같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 치아는 기계의 진동과 찬물에 반응하여 시린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 잇몸이 내려 간 치아의 뿌리부분을 치석이 감싸고 있다가 치석이 벗겨지면서 이뿌리가 드러나서 시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린 정도는 대체로 잇몸질환이 진행된 정도와 비례합니다. 즉 치석이 많고 염증이 심할수록 스케일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마취를 하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에는 견딜만한 정도의 불편함이 있을 뿐입니다. 또한 어느 경우든 스케일링 후 올바른 잇솔질로 치아에 다시 플라그가 쌓이지 않게 잘 관리해주면 시린 느낌이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케일링하면서 시린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은 그런 느낌이 클수록 더욱더 스케일링을 받을 필요가 있는 분들이며 스케일링과 그에 뒤이은 적절한 조치로서 잇몸상태가 개선되고 그 다음 번에 스케일링을 할 때에는 조금 더 나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는 스케일링시의 통증이 '소문만큼' 그렇게 심하지도 않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