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 좋다] 영화관, 집에다 만들자! 프로젝터를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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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좋다] 영화관, 집에다 만들자! 프로젝터를 사볼까?
  • 문세기
  • 승인 2002.10.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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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씨가 TV에 나와 VTR을 살까 DVD플레이어를 살까 고민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DVD 홈씨어터는 기본이고 디스플레이는 프로젝션TV로 할지, 프로젝터로 할지 아니면 큰 맘먹고 PDP로 할지 고민하는 수준까지 온 것같다.
미국이나 일본도 홈씨어터 제품이 인기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매니아들의 몫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핸드폰이나 초고속통신망의 보급 때와 마찬가지로 홈씨어터 열풍이 아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홈씨어터를 설치하기 위해서 DVD플레이어와 리시버앰프에 5.1채널 스피커가 어쩌고 저쩌고… 처음부터 복잡한게 많다. 플레이어와 오디오 쪽은 나중 기회로 미루고 오늘은 영화관의 필수품인 디스플레이, 그 중에서도 프로젝터에 대해 알아본다.

어디에다 설치할 것인가
장소 관계상 거실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가능하면 홈씨어터 전용룸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거실은 영화감상시 볼륨을 높이기도 힘들뿐만아니라 차광도 어렵고, 무엇보다 스크린, 프로젝터, 케이블 등의 기기가 미관을 너무 해친다.
최근 어느 AV 애호가가 아파트 안방에 홈씨어터를 설치하고 작은방으로 침대를 옮긴 것을 보았다. 방의 여유가 있어서 안방을 비우지 않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단 방을 완전히 비우고 홈씨어터 장비를 설치하는 것 보다는 책장이나 CD꽂이, 소파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적절한 분산이 있는 울리지 않는 사운드를 즐기자.

어떤 프로젝터를 고를까?
일단 홈씨어터용 프로젝터의 사양중 중요한 것은 화소수나 명암 뿐만 아니라 밝기와 소음도 자세히 보아야 한다. 밝기는 무조건 밝은 것은 오히려 눈에 피로만 유발하기 때문에 1000안시 이하의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소음은 30dB이하는 되어야 영화 감상시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프로젝터를 삼관식, LCD방식, 최신의 DLP 방식까지 구분하는데 삼관식은 높은 가격(최소 1000여 만원)도 문제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제대로 세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고, LCD방식이나 DLP 방식의 프로젝터가 200에서 50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유명한 제품으로는 LCD 방식의 소니 11HT, 미쯔비시의 SL1U, DLP 방식의 샤프 z90, 플러스 piano 등이 있고 국내업체로는 LG에서 괜찮은 성능의 프로젝터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젝터를 살까? 아니면...
프로젝터를 살까 아니면 프로젝션 형의 TV를 살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션 TV도 그전의 안좋은 화질을 극본한 LCD나 DLP 방식의 제품이 나오고 있어서 더욱 선택하기 힘들어졌는데, 간단히 말해서 가격대 성능비는 프록젝터가 좋고, 쉽게 즐기기에는 프로젝션TV가 좋다고 할 수 있다.
PDP나 최신 방식의 프로젝션TV를 거실에 놓고 프로젝터는 홈씨어터 전용룸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지만 아직까지 엄청난 가격때문에 알뜰한 배우자가 있다면 선뜻 구매에 동의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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