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서 선정한 모범성실납세자로 치과의사가 4명이나 선정돼 그동안 탈세의 주범으로 오해를 받아온 치과계의 이미지 혁신에 큰 기여를 하게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지난 10월 29일 (주)한림공원 등 63명을 모범성실납세자로, 강성신 세무사를 비롯한 71명을 모범세무대리인으로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중 모범성실납세자로 법인은 51명, 개인은 12명이 선정되었는데, 12명의 개인 중 치과의사가 자그마치 4명이나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의사는 2곳(3명)에 그쳤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탈세 의혹의 눈길을 받는 대표적인 직업군으로 인식되어오던 치과계로서는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건강보험과 신용카드사용, 내년부터 현금영수증가 시행됨에 따라 소득파악이 투명해지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모범성실납세 치과의사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치과계는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에 새로 선정된 모범성실납세자들은 세무조사추천, 본인신청, 타인추천 등 총 179명 중에서 성실도검증조사와 각계의 외부위원이 참여하는「모범납세자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 선정되었다"면서 "이들 모범성실납세자들에게는 3년간 세무조사 면제, 납세담보 완화, 성실납세자 전용창구 이용, 납세자의 날 포상·표창 추천,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금융기관 최고등급 고객대우 등 다양한 우대혜택이 부여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치과의원과 대표자들은 연세엔젤치과의원 장태숙, 연세아이나라치과의원 박주석, 조용민치과의원 조용민, 새소망치과 조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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