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자대회, 14일 광화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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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자대회, 14일 광화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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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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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앞두고 10만 노동자 투쟁의지를"

올해 전국노동자대회는 오는 14일 사상 최대규모인 10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열린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월24일 열린 2차 투쟁본부 대표자회의에서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04 전국노동자대회' 기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앞두고 열리는 올해 대회를 통해 4대 요구 쟁취 투쟁전선을 구축하는 등 총파업 기세를 최고점으로 끌어 올려, 대정부 압박과 사회적 쟁점화의 결정적 계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비정규 노동법 개악저지·비정규 보호입법 쟁취 △한일FTA·한일BIT 체결 저지 △국가보안법 폐지 △노동기본권 및 노동 관련 개혁입법 쟁취 △ 공무원 노동3권 완전보장 △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 저지 △미군기지 이전비용 재협상 및 평택이전 저지 등을 핵심요구로 내걸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올해 대회 역시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11월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전 11시 전태일열사 34주기 추도식이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리며, 오후 5시에는 민중대회가 열린다. 저녁 8시부터는 서울시내 대학교정에서 전야제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연맹별로 사전 결의대회에 이어 오후 3시 광화문네거리에서 본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은 당초 5만명 참가를 목표로 했으나 총파업을 앞두고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자신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10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한편 전야제에서는 1부 행사로 주제별 마당을 설치해 참가자들이 여러 단체와 노조의 현안을 공유하고 노동자문화를 맛보도록 할 예정이다. 주제별 마당은 문화미디어실(02-2670-9203)에 사전 신청해 설치할 수 있다. 전야제와 본대회는 인터넷을 통해 실황중계될 예정이다.

정은희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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