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프리뷰] '좋은 병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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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프리뷰] '좋은 병원' 만들기
  • 편집국
  • 승인 2009.04.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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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오영학 - 임상과 경영, 어떻게 만나는가? 그 접점에 관한 이야기

 

오는 26일 건치 20주년 학술대회에 앞서 본지는 학술대회 주요 연자와 내용을 정리해 사전에 소개하는 프리뷰 코너를 진행한다.

이번 프리뷰 연자인 오영학 원장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좋은치과네트워크(GDN)에서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오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좋은치과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하고 '내 삶의 의의'를 실현시키는 공간으로서의 좋은 병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편집자)

▲ 오영학 원장
1995년 '건치 경영연구회'로부터 출발해 지금의 '좋은 치과네트워크(GDN)'가 되기까지 14년이 지났습니다. 구성원(원장과 직원)과 환자(고객),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좋은 병원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실험하고, 좌절해 왔던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그만둘 수 없었던 건 병원에서 일하며 그 속에서 즐기며 함께 행복 하고 싶다는 '희망' 때문이었습니다. - 어떤 분들은 '오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 어떻든 의료 전문가로서 기술을 팔아 경제력을 확보하고 즐거움은 다른 곳에서 찾는 삶 보다는, 내 직업 안에서 ‘삶의 의의’를 실현하는 삶이 더 행복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병원 만들기란 임상과 경영 안에서 내 정체성을 찾아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바로 GDN다운 경영과 임상을 찾아가는 시간이었으며 다음과 같이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경영!

'좋은 병원'이란 구성원(동지)들과 함께 삶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해 가는 곳을 좋은 병원이라 보고 이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경영이라 보고 싶습니다.

'전문화'란 의미도, 일(임상)에 대한 고도의 효율화를 이루어 내는 것 뿐 아니라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의의 또한 그 일 속에서 완성하는 것으로 보고 싶습니다. 즉 환자에게 도움 주고 감사의 느낌을 서로 공유해 행복 할 수 있는 게 전문화의 근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경영은 개인의 정체성을 실현해 나가는 철학적 행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각 원장들의 정체성 차이만큼이나 다양한 경영 형태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GDN은 '더불어 행복한 의료 공동체'를 지향 하는 게 건강한 세상에 어울리리라 생각하며, GDN은 이런 Vision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 하는 중입니다.

임상!

'좋은치과 네트워크'의 임상 Vision은

-보존적 치료를 지향하며, 치주관리에 바탕을 둔 지속적 유지관리를 추구한다.
-환자와 소통을 중시하며 충실한 기록관리로 이를 뒷받침한다.
-감염관리에 바탕을 둔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

로 정리하였습니다. GDN은 이런 임상이 최선의 임상임을 믿습니다.
 
위와 같은 임상과 경영에 맞는 가장 훌륭한 주제중 하나가 '구강위생관리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 많은 동료 선생님들이 실천해 왔으리라 보지만 저희 GDN이 그 동안 실천해 온 '구강위생관리 프로그램'을 여러 선생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서로 격려하고 지혜를 모아서 '더불어 행복한 좋은 병원'을 만들어 가는 긍정적인 도구가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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