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오보 인정, 치협에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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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오보 인정, 치협에 공식사과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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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의 두 차례 항의 방문에 답변

▲ 치협의 장영준 홍보이사가 지난달 19일 국민일보사를 두번째 방문에 항의하고 있다.
치협의 안성모 부회장이 지난 1일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8일 “인공치아 시술 ‘원가 20배’ 폭리”기사를 게재한 국민일보사 측에서 사과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날 안성모 부회장이 공개한 국민일보사의 공문(편집 2004-386호)은 이형용 편집국장의 명의로 “지난 10월 8일자 본지에 보도된 인공치아 진료비 관련 기사로 귀 협회 및 소속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치과진료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 독자들에게 진료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됐으나, 본래 취재 의도와는 달리 기사 내용 일부가 사실과 다르고 왜곡 전달될 수 있는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천명하고 있다.

또한 “이 기사로 인해 귀 협회 및 소속 회원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손상이 기쳐진데 대해 다시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정확한 보도에 힘쓰는 것은 물론, 귀 협회와 소속 회원들이 우리나라 치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하고 있는 사실 및 회원들의 봉사활동 등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안성모 부회장은 “협회의 강력하면서도 발 빠른 행보로 인해 국민일보사 측으로부터 오보에 대한 인정과 이에 대한 공식사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면서 “국민일보사 측에 대한 더 이상의 대응은 실익이 없어 고려치 않고 있으나, 해당 기자에 대해서만큼은 민사상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계속 물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해당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는 별다른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사회면과 건강면에 치과관련 기사를 게재해 줄 것을 요구해 확답을 받아내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의사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오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달 11일과 19일 두 차례 걸쳐 국민일보사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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