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을 시작으로 건치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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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을 시작으로 건치가 왔다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9.04.23 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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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창립 20주년 맞이 기념행사 잇따라…사진전 필두로 음악회·학술대회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20주년, ‘그날이 왔다!’ 수줍게 미소를 머금은 건치 성년식 기념행사의 첫 단추가 22일 인사동 신상 갤러리에서 사진과 함께 채워졌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건치, 사진으로 만난 세상’을 테마로 한 기념 사진전을 필두로 기념행사의 서막을 올렸다.

이번 기념 사진전에는 15명의 건치 회원들이 참여해 개인 자유주제로 30여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사진전은 28일 화요일 까지 매일 오전 10시 부터 저녁 7시 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복한 건치인의 삶을 나누는 ‘첫 시작’
치과선생님들의 ‘끼와 재능’이 ‘다양한 감동으로!’

기념 사진전 오프닝에 참석한 서대선 공동대표는 “가열 차게 20주년 기념식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제 치과선생님들이라기 보다 작가선생님이라고 칭해도 될 만큼 굉장한 내공들을 발산한 작품들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서 대표는 “건치와 삶이 붙어 있는 회원들의 일상이 사진이라는 작품으로 표현 됐다는 것이 놀랍다”며 “행복한 건치인의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통해 20주년의 첫 시작을 내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전의 총괄을 맡은 2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송학선 공동준비위원장 (송학선치과) 은 “이번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건치인들 속에 숨어 있는 끼와 능력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움과 감동을 지속적으로 느꼈다”며 “음악회와 학술대회 참석 전에 꼭 전시회장에 들러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출품작 설명중인 송학선 원장.

또한 송 위원장은 “이번 사진전에 작품을 출품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다량의 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이 꾀 있다”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사진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고 주기적으로 전시회를 가져 볼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의미 있는 첫 출발의 감동을 함께 나누기 위해 멀리 대구에서 단숨에 달려온 건치 송필경 공동대표는 “건치에 작가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좋다는 표현 말고는 할 말이 없을 정도”라며 기쁜 마음을 노래로 표현키도 했다.

더불어 “내생에 최고 감동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해 작품으로 출품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 출품작 설명중인 건치 송필경 공동대표.
 

준비기간만 햇수로 3년, 공들인 ‘사진전’
성숙된 기념식의 색다른 ‘첫출발’

사진전 담당 팀장 건치 문화기획단 박종순 단장은 “2006년 4월부터 준비 해온 ‘20주년 기념 사진전’이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다’”며 “준비기간이 굉장히 길었던 만큼 많은 건치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전문직으로 일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관심있게 관찰해 사진으로 표현 한 몸짓과 같다”며 “올바를 사회를 위해 자연과 인간 등 각 자의 시선을 가지고 높은 수준의 사진으로 표현해 냈다”고 평가 했다.

사진전에 작품을 출품한 건치 소종섭 공동대표는 “사진이라고 하는 문화적 행위를 통해 20주년 오프닝을 준비 했다는 것은 상당히 폭 넓고 성숙한 이미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참가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사진을 관람하러 오는 모든 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 공동대표는 “사진전에 주제나 일관된 스타일이 없이 다양한 사진이 한 갤러리에 걸렸을 때 융합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우려한 부분도 있었다”며 “하지만 작품을 출품한 이들이 세상을 만나는 관점이 인물, 자연등 다양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흥미로운 전시가 됐다”고 말했다.

▲ 오프닝 축하 인사 중인 건치 소종섭 공동대표.

활기찬 에너지로 문 열어 ‘뜻 깊은 자리’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20년 역사’ 공유해야

백상치과의원 김형성 원장은 “오랜 세월동안 각자의 자리를 비추던 건치인들이 다양한 사진으로 함께 모여 뜻 깊은 첫출발을 하게 돼 좋다”며 “언제나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건치인들의 에너지가 사진을 통해 표현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건치 김의동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형태로 건치인을 만나 새롭고 신선하다”며 “20년의 건치 역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충분하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사진전 관람을 적극 추천했다.

사진전 오프닝에 참석한 인치과 전양호 원장은 “건치 사진전으로 시작하는 20주년 기념행사의 활기찬 에너지가 오래도록 지속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깊은 산속의 한송이 야생화에서부터 지구 반대편의 어느 낮선 얼굴들까지, 비록 다양한 작품들이지만 그것이 관객의 마음과 공명 할 수 있다면 그 다양성이 문제가 될까?

그것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건치인들의 다양한 삶의 궤적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런지....

마음에 드는 사진 앞에 서서 눈을 떼지 말고 한참을 바라본다면 혹시 프레임 바깥의 세상이 보일지도 모른다.

한편, 이번 사진전에는 김정희, 김진이, 김형성, 박종순, 소종섭, 송필경, 송학선, 신이철, 안재현, 이동호, 이인석, 이채택, 장용성, 전성원, 정태환 회원이 참여 했다.

음악회와 학술행사 '잊으면 안돼'

또한 건치는 이번 20주년 기념 사진전을 시작으로 25일 토요일 저녁 7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조병두 홀에서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스무살 건치의 노래이야기’ 음악회를,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믿을 수 있는 구강건강의 동반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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