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수가, 원가 기준 33.7% 저평가
상태바
치과 수가, 원가 기준 33.7% 저평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11.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협, 2005년도 환산지수 산출 위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
현 치과의원의 건강보험수가가 원가를 기준으로 33.7%나 저평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정재규, 이하 치협)가 인제대 보건대학원 양동현 교수에게 의뢰해 '치과의원의 경영수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은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에서는 현행 건강보험수가는 상대가치점수 1점당 56.9원이지만, 적정한 원가보상율 산출과 2005년 환산지수 산출을 위한 상대가치점수 1점당 원가기준은 76.1원이며, 경영수지기준은 67.9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원가를 기준으로 할 때 치과진료의 수가는 33.7% 저평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양동균 교수는"지역과 개원년 수를 기준으로 선정한 30개의 표본치과를 8개군으로 분류하고, 전국 치과 수를 가중치로 이용해 가중 평균했다"며 연구방법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표본치과는 2004년 상반기 자료를 기초로 서울·경기 15개, 6대 광역시 8개, 중소도시 5개, 읍면지역 2개 등으로 구성했으며, 원가는 방문조사 등을 통해 ▲일반 현황(개원형태, 개원연도, 개원지역, 교정 및 임플란트 진료연구 등) ▲비용관련 사항(직종별 인건비, 원장소득, 재료비, 관리비, 금융비용 등) ▲수익관련 사항(환자유형별 수익, 급여 비급여 수익) ▲세무서 제출용 표준재무제표 등을 이용해 산출했다.

한편, 치협의 이번 연구용역은 2005년도 건강보험수가 계약과 관련, 의료비 보상수준의 적정화 실현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