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공공성 훼손하는 일’ 막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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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공공성 훼손하는 일’ 막아내자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9.05.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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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저지와 공공병원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진행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지난 2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민영화 저지와 공공병원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현재 정부는 국립대병원, 한국산재의료원, 보훈병원, 대한적십자사,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우리나라 병원의 10%도 안 되는 공공병원에 대해 10% 인력을 감축하고 대졸 초임을 삭감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위원장은 “인력감축은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하락시키는 일이며, 공공병원 대졸초임삭감은 가뜩이나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는 병원의 인력충원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사람이면 누구나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고, 그 기본은 건강이기에 국가는 국민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하지만 정부는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 인력감축, 예산삭감, 임금피크제 도입 등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의료민영화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며 ‘돈보다 생명’을 위해 의료민영화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막아내겠다”며 “보호자 없는 병원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획기적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의문 발표와 더불어 참가자들은 ▲의료민영화 정책 저지 ▲공공기관 구조조정 저지와 공공의료 예산 확충을 통한 공공기관 공공성 강화 ▲보호자 없는 병원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 ▲획기적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국민들의 건강권이 보호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민영화 저지와 획기적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운동을 선포하고 선전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0일에는 ‘2009년 산별투쟁 승리를 위한 간부·대의원 총력투쟁 결의대회’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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