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해외유학생 입국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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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해외유학생 입국 걱정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5.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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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지역사회 유행확산 위험 커져…정부 전문가 자문회의서 대책 협의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5일 오후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주재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외국어 학원 강사 집단발생, 여름방학을 맞이해 위험국가로부터 해외유학생 등 입국자 증가 등으로 지역사회 유행 확산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박승철 신종인플루엔자 전문가위원회 위원장 등 전문가 16명이 참석했으며, 신종인플루엔자는 계절인플루엔자보다 중증도는 높지 않아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나 신종 바이러스로 일반 국민이 면역이 없어 전염력이 높아 계절인플루엔자보다는 단기간에 대량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역사회 유행시 환자규모를 줄이고 유행속도를 늦추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현 시점은 해외 환자 유입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 환자 감시를 강화해 지역사회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라는 상황인식을 공유했다.

대책본부는 의료기관, 학교를 중심의 일일감시를 강화하고 국민과 보건의료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단체와 함께 인터넷 동영상 강의 및 홍보자료를 만들어 국민, 보건교사, 의료인에게 적극적 제공하는 한편, 의료기관별 발열환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민간의료기관에서도 확진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될 경우 격리입원에 대해서는 확보된 격리병상(197병상) 및 현재 지정중인 전염병치료병상(약1만개)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중증 환자를 우선으로 입원치료를 하고, 경증에 대해서는 자택격리치료를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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