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둔갑 마약류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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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 둔갑 마약류 속지마세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5.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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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서 ‘마약류 바로알기’ 홍보활동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오는 28일~31일 4일간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참여해 ‘마약류 바로알기’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및 대구광역시 주최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청소년 서로간의 이해 증진 및 자아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참여와 체험을 통해 세계 주역으로의 청소년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청소년, 교사, 일반인, 청소년 단체 150여개 등 약 10여 만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식약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쉽게 마약류 약물에 접근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우려해 대규모로 참여해 마약류 폐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실제 강력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칠페니데이트’는 허가된 것과 다르게 ‘공부 잘하는 약’으로 인기가 많으며, 오남용 우려 의약품인 ‘단백동화스테로이드’는 매력적인 몸매를 만드는 ‘몸짱 약’으로 둔갑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2009년 2월 기준 대검찰청 마약류 사범 연령별 통계를 보면 20대 전후 계층이 14% 가량으로 만만치 않은 비율을 차지해 우려가 깊은 상황이다.

식약청은 향정신성의약품과 오남용우려의약품의 남용사례를 중심으로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등을 다양한 동영상으로 홍보하고, ‘약 제대로 알고 먹나요’ 리플렛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흥미로운 퀴즈쇼, 캐릭터 인형과 즉석사진 촬영, 대마초 등 15종의 마약류 모형 전시, 휴대폰 예비충전기 등 기념품 제공 등으로 홍보해 청소년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식약청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 관계자는 “2009년 한해 동안 청소년·대학생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약류 홍보·교육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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