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기고 힘있는 '범국민 운동 본부'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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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기고 힘있는 '범국민 운동 본부' 꾸려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9.06.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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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연대 등,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 활동 펼칠 예정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 본부’(이하 운동본부)가 꾸려질 전망이다.

지난 28일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에서 건강연대, 보건의료노조, 공공노조 등 의료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는 각 계 단체 들이 모여 ‘경제위기 시대에 의료민영화 저지를 뛰어 넘어 대안 운동 정립을 위한 내부 토론회’를 진행하고 이 같은 방향을 논의했다.

운동본부는 의료민영화 저지 및 의료 공공성 확보, 건강보험 보장성 획기적 확충, 의료급여 수급자 확대 등의 목표를 가지고 8월말 또는 9월초 까지 결성 한 뒤, 9월 정기국회 시기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건강연대 조경애 운영위원장이 ‘운동본부 추진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 건강연대 좌) 신영전 정책위원장 우) 조경애 운영위원장
조경애 운영위원장은 “운동본부가 설립될 때까지의 추진 업무를 책임지는 최고의 의사결정 및 집행기구로 ‘운동본부 추진위원회’와 전국적으로 움직일 ‘지역위원회’를 결성하자”며 “이를 통해 의료 민영화 저지 및 건강안정망 확충과 관련한 투쟁의 모든 사안을 결정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운동본부 추진위원회’는 강연회 주관 단체 중심으로 운동본부 지역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한 뒤 후속적인 지역차원의 공동 활동을 추진한다.

운동본부 추진위원회 구성 임원은 건강연대 가입 단체를 중심으로 시민단체, 노동, 농민,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계획이다.

또한 ▲MB 의료민영화 악법 저지 100인 선언 기자회견 ▲야5당 공동주최 ‘의료서비스 선진화 과제를 해부한다’를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 추진 ▲보험업법·의료채권법 심의 통과 저지 집회 개최 ▲복지위·정무위 소속의원 항의 방문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건강연대 신영전 정책위원장은 “정치적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노련함, 연대, 헌신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하며, ‘질기고 노련하고 힘 있는 연대’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9월 초 청계광장에서 ‘의료민영화 5적 선정 발표’와 함께 출범식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후 의료민영화 악법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요구하는 대국민 토론회와 의료 이외 교육 등 공공 분야 민영화 투쟁과 연계를 모색하고 MB악법 공동저지 전선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운동도 펼치게 될 계획이다.

아울러 운동본부 대표단은 국회 앞 1인 시위 및 국회의원 방문단 조직, 운동본부 지역위원회의 지역구 국회의원 방문단 조직도 실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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