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 의심 30세 여성 ‘검사결과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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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 의심 30세 여성 ‘검사결과 음성’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6.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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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완화된 시기 실시한 검사 결과…유증상기 검체로 재검사 예정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미국 학회에 참석한 30세 여성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30세 여성은 지난달 2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고, 지난 4일 뉴욕으로 이동해 몇일을 머문 후, 뉴욕에서 인천공항으로 7일에 입국했다.

지난 10일부터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12일 의료기관 진료 후, 의료기관 자체 검사결과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돼 15일에 신고된 환자이다.

동 환자는 신고 의료기관에서 15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신종인플루엔자 양성으로 확인됐으나,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검사결과가 상이하게 나온 것은 검체 채취 시기가 다른데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고 의료기관은 환자의 증상이 왕성한 12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15일 의료기관으로부터 의심환자 발생 신고를 받아 증상발생일 이후 약 5일이 경과해 증상이 상당히 완화된 시점에서 검체를 채취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의료기관이 보존하고 있는 12일에 채취된 검체를 확보해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동 환자들의 긴밀 접촉자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상증상 발현여부를 점검한 결과, 현재는 이상이 없는 상태이나 사전 예방적 조치로써 잠복기인 향후 1주일간 자택격리조치와 함께 이상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30세 여성 의료인의 경우에는 해당 병원 감염관리실과 연계해 긴밀 접촉 의료인 23명과 외래환자 36명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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