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기기가이드] Explorer의 올바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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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기기가이드] Explorer의 올바른 사용
  • 오영학
  • 승인 2004.04.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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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치과치료는 치아와 연관되어 있으며 각각의 진료에 맞는 explorer가 고안되어 사용되고 있다.(그림1)

소와나 열구의 우식을 검사할 때는 23 Shepherds hook explorer를 주로 사용하고 치주치료 시 치근면 활택 정도나 치석의 유무 정도를 검사하는 데는 3 또는 3A explorer를 주로 사용한다. 치근 이개부를 검사하는 데는 pig tail explorer를 사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근관치료에서도 explorer는 꼭 필요한 진단기구인데 6 6L 6XL endodontic explorer가 주로 이용된다.

이처럼 각 진료마다 거기에 적합한 진단용 explorer가 이미 고안되었는데 우리들 대부분은 주로 한가지(23 Shepherds hook explorer)만을 이용한다. 게다가 분명 진단기구인데도 일반 진료에도 무리하게 마구 사용하여 대부분 끝이 변형되거나 부러져 있다. 이 끝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국산제품을 사용하는 혹자는 explorer의 끝이 잘 휘고 부러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국산타령을 한단다.

물론 제조회사마다 그리고 한 종류의 explorer에서도 여러 가지 강도의 제품이 있으므로 좀 더 큰 힘을 주어 사용하고 싶으면 그 상황에 적절한 것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기구가 다 그렇듯이 explorer도 사용한계가 있다. 그 가느다란 기구를 가지고 ZOE를 제거하는데 사용하거나 root picker의 대용 또는 peritomy에 마구 사용한다면 가장 중요한 끝부분의 변형이 야기되어 결국 가장 중요한 원래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미 발치와에서 어느 정도 분리된 조그만 치근을 살짝 들어내는 데는 endodontic explorer가 아주 유용한 것을 나도 경험하며 애용하고 있지만 무리한 힘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사용해야 한다.

진료의 연륜이 쌓이면서 explorer의 종류도 늘어만 가는 것 같다.(그림2)
경험이 적은 staff는 웬 explorer의 종류가 이리도 많으냐고 묻는다. 그러나 훌륭한 assistant는 미리 chart reading을 해서 진료 내용을 파악하고 그 진료에 맞는 기구를 준비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제일 미흡한 부분이 이 explorer인 것 같다.

 

다음 치주 환자가 오면 치주진단용 explorer가 기본기구에 포함되어 tray 위에 놓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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