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검사, 민간기관으로 확대 ‘신속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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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검사, 민간기관으로 확대 ‘신속해 진다’
  • 조혜원 기자
  • 승인 2009.07.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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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이번달부터 HIV 감염인 바이러스 검사기관 확대…치료비용 절감에도 힘쓰겠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이하 본부)는 올해 7월부터 그간 본부에서 직접 수행해 오던 HIV 정량검사를 민관기관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본부는 “이는 최근 에이즈 감염인의 증가와 민간의료기관의 에이즈 검사 역량확보 등의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HIV 정량검사는 HIV/AIDS 환자의 치료시기 결정, ADIS 치료제 복용환자의 내성평가 및 치료제 선택을 위한 필수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전국의료기관들로부터 의뢰건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검사 결과 회신까지 약 30일이 소요되어 감염인 진료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번 HIV 정량검사기관 확대는 검사결과가 약 7~15일로 축약되며, 약제 및 치료시기 조기 선택을 가능케 해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HIV/AIDS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부는 기대했다.

또한 HIV 정량검사는 본인 비용 부담이 2002년 100%에서 올해는 10%로 대폭 경감 됐으며, 진료비 후불제 실시로 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이 향상됐다.

본부는 “이번 HIV 정량검사 민간기관 확대 실시와 함께 일부 의료기관의 자체검사에 따른 특진비 부담이 예상된다”며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 진료비 부과여부를 파악해 100% 감면 협조를 적극 유도해 감염 환자들의 치료 비용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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