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좋다] 소리바다? 소리 못받아!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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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좋다] 소리바다? 소리 못받아! 그렇다면…
  • 문세기
  • 승인 2002.08.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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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소리바다가 폐쇄되었다. 법원 판결 이후로도 한동안 서비스가 지속되었지만 결국 서버가 압류되고 공유서비스는 중단되었다. 10대에서 부터 20대 30대까지 필자를 포함한 상당수의 치과의사들도 소리바다에서 음악을 다운받아서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법적인 타당성을 떠나서 상당히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음반시장 위축의 원인이 mp3 불법공유다 아니다 논란이 있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음반시장의 위축은 결국 음악의 재생산을 힘들게 하고 이는 결국 공짜로 mp3 공유했던 소비자들에게 부메랑이 되어서 날아올 것이다.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곡이라면 정당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CD를 구입하기 전에 미리 곡을 들어보거나, 레코드 점에서 구하기 힘든 음악을 구할 방법은 없어진 것인가? ‘포스트 - 소리바다’ 시대에 ‘음악’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해외 공유사이트 이용

소리바다 폐쇄 후에도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여전히 mp3를 공유하고 있다. 소리바다가 없어졌다고 해서 mp3 공유 자체가 완전히 차단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리바다는 단순히 p2p, 즉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비슷한 소프트웨어와 서버를 갖춘 다른 사업자나 개인이 제2, 제3의 소리바다를 만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우리의 법이 미치지 못하는 외국에 서버가 존재한다면 도저히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 들이 예전부터 존재 해 왔다. 몇가지만 열거하자면, KaZaA, Shareaza, FileNavigator, Overnet, WinMX 등등…

이 중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WinMX다. WinMX는 예전 넵스터를 뛰어넘는 가장 정교한 p2p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는데 무료소프트웨어인데다가 배너광고도 뜨지 않기 때문에 약간은 불편한 인터페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www.winmx.com 등 여러곳에 다운 받을 수 있고 처음 세팅시 약간만 주의를 기울이면 보다 다양한 설정값 (음질 등등)을 활용해 mp3를 다운받을 수 있다.

2.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이다. 물론 음질은 mp3에 비해 보잘것 없지만 현재로서는 공짜고(일부는 유료화) 음반 구입 전에 미리 들어보기 위한 용도로서는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고 PC스피커을 이용해 수십곡을 연속해서 배경음악으로 틀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라디오의 역할도 대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는 벅스뮤직(www.bugsmusic.co.kr), 렛츠뮤직(www.letsmus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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