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국립대 치과병원 독립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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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 국립대 치과병원 독립 약속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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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요구에 치과조무사제도 긍정 검토

 

▲ 지난 3일 진행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보건의약단체장과의 초청 간담회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지난 3일 서울 맨하탄호텔에서 정재규 치협 회장 등 보건의약단체장들과 초청간담회를 갖고 국립치대병원의 독립을 약속했다.

치협과 한의협, 간협, 약사회 등 보건의료계 전 현직 대표 8명이 참여한 이날 간담회에서 정재규 회장은 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와 관련 “5개 국립대학 치과병원 인사권과 재정권이 의대병원장에 예속돼 있어 치의학의 독자적인 발전이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해 노무현 후보로부터 “대통령이 된다면 해결토록 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낸 것이다.

또한 정재규 회장은 “현재 치과인력이 연간 11개 치대에서 800여명 가까이 배출되고 외국 치대 졸업생들도 상당수 나오고 있어 포화 상태”라 지적하고, 이의 해결방안으로“▲치대 입학정원 10% 감축 ▲외국치대 졸업생에 대한 예비시험제 조기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보조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일선 치과의원의 안정적 운영과 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 치과 간호조무사제도의 법제화가 절실하다”고 역설했으며, 이들 문제에 대해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치협의 주장을 믿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서 약사회는 의약분업 골격을 유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정책기조를 그대로 살려줄 것을 건의했으며, 한의협은 국립대학에 한의과 설치를, 간협은 간호사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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