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영리병원 저지 '1박 2일' 제주행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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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리병원 저지 '1박 2일' 제주행진 나서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08.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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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운동본부, 제주 전역 자전거 행진 통한 선전전 진행…의료민영화 반대 전 국민 공감 이끌터

 

"국내영리병원 저지, 이제 국민이 나설 때다!"

범시민단체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 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조경애 이하 범국민운동본부)가 국내 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해 1박 2일간 제주도 시내 및 전역을 자전거로 행진하며 선전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자전거 팀 두개조와 도보 선전팀 등으로 나눠 24일~25일 양일간 제주 시내 및 제주 동부지역, 서부지역 등 전역을 자전거로 행진하며 거리연설 및 선전물을 배포했으며 영리병원 도입의 폐해를 알리고자 노력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자전거 행진에 앞서 2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진의 취지 및 의료민영화 저지 운동에 대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범국민운동본부는 "도민과의 약속을 져 버린 제주도정과 이를 견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면죄부를 준 제주도의회가 결정한 '국내영리병원 허용'은 결코 인정받을 수 없다"며 "오히려 작년 영리병원 허용에 대해 도민의 의사를 확인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재추진을 강행한 것은 지방권력인 제주도정과 도의회의 정치적·절차적 폭력"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제주도의 영리병원 허용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려는 영리병원 전국화 정책의 주요 자양분을 기능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결국 의료민영화 정책에 가속화를 붙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국내영리병원 저지 '1박 2일 제주행진'을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의 위험한 의료민영화 정책에 대해 제주도민 및 전국민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으며 이를 전국민적인 의료민영화 반대 투쟁으로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영리병원 허용을 비롯한 의료민영화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로 정치권력과 자본의 뒷거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의료영리화 정책을 포기할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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