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해결! 기업도 본격 나선다
상태바
저출산 문제 해결! 기업도 본격 나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9.08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롯데백화점 최초 출산장려 협약…기업 참여 ‘시발점 마련’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업과 정부가 손을 맞잡고 출산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이철우)은 9일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출산장려를 위한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복지부와 롯데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사업으로 총 5대 사업 분야를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150억 원을 투자해 집중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친화적 제도 강화·운영하고,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 및 확산, 임산부·여성 친화형 편의시설 및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출산·양육 지원기금 조성 및 사회공헌 실천, 출산친화적 사회환경을 위한 공동캠페인 전개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9일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 이후 일-가정 양립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경제계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공감대 위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이 저출산 문제를 인식하고, 출산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과 기업과 정부가 함께 손을 맞잡고 출산친화적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캠페인도 적극 전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참여의 확대에 기폭제가 될 이날 협약식은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양육 지원금을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향후 3개년 동안 매년 전국 150가정을 선정하여 총 1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피날레는 다산을 상징하는 대추나무에 출산 장려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엽서 달기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