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일본 오츠카제약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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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일본 오츠카제약과 MOU 체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09.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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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향후 5년간 의약품 연구개발에 총 1,000억 원 규모 투자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오츠카제약과 일본계 기업과는 처음으로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9일(수) 오츠카제약의 한국법인인 한국오츠카제약 향남공장에서 체결했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2006년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투자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07년 미국 화이자, 올 6월 프랑스 사노피-아벤티스와 투자 MOU를 체결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 일본 제약회사인 오츠카제약의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미국, 유럽, 일본의 선진 제약기업과 국내 기업․연구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및 투자가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 장관은 “신약개발 선진국과의 교류 확대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꼽고 있는 제약 산업이 한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모토 일본 오츠카제약 사장은 “오츠카제약은 전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고 그들이 질병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공동 연구를 통하여 보다 신속하게 혁신적인 치료약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합의가 한국의 우수한 R&D인프라와 오츠카제약의 연구개발력을 결집시켜 신약개발을 촉진하고, 한국 의료산업의 선진화를 도모하여 상호 발전과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사장은 “다른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對한국 투자가 주로 임상시험에 집중되고 있는데 반해, 한국오츠카제약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등 신약개발의 또 다른 축인 제조 부분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약 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제에 공헌하는 데 한국오츠카제약이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재희 장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미약품 연구소도 방문하여 세계적 다국적 제약회사인 MSD와 자체 개발 신약의 해외 공동마케팅 제휴를 성사시키는 등 그간의 R&D 투자 노력을 격려했다.

전 장관은 “정부의 의약품 R&D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R&D투자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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