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타쉬룽포 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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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타쉬룽포 승원
  • 송학선
  • 승인 2009.11.17 12: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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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불교는 보통 라마교로 불립니다. 라마교는 몽골 네팔 시킴 부탄 등지로 전파되었습니다.

라마교는 종교상의 스승 ‘라마’에 절대 귀의 합니다. 그리고 총카파의 제자에서 비롯된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는 활불活佛로 유명합니다.

티벳 불상 중 붉은 모자 위에 부처 상호가 있으면 티벳을 처음 통일한 송첸캄포왕(581-649) 입니다. 송첸캄포왕의 아들 궁송궁첸왕(621-643)이 맞아들인 당나라 문성공주를 아들이 일찍 죽자 송첸캄포왕이 왕비로 맞아드립니다.

문성공주는 전 남편인 궁송궁첸을 위해 라모체사小招寺(조캉사원)를 건립하고 중국에서 가져온 불상을 안치하고 제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네팔에서 온 송첸캄포왕의 또 다른 왕비 티춘도 송첸캄포왕이 죽자 투르낭사大招寺를 건립하여 남편의 명복을 빌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불교가 티벳으로 전래된 경위입니다.

이렇게 7세기 중엽 티벳에 불교가 전파된 후 8세기 말 인도로부터 대승불교의 밀교密敎가 전해집니다. 이는 티송데첸왕 시절 어전논쟁御前論爭 ‘삼예의 종론’을 거쳐 티벳 불교의 방향이 결정되는 사건을 통해서입니다.

이로써 중국 선종은 돈황으로 추방됩니다. 이어 9세기 중엽 파불破佛로 쇠퇴의 길을 걷다가 10세기 말에 다시 일어나고, 부침을 거듭 하다가 14세기 총카파가 개혁파인 겔룩파黃帽派를 일으킨 후 17세기 달라이라마 정권이 수립됨으로서 라마교를 대표하는 종파가 됩니다. 

티벳 시가체에 있는 타쉬룽포 승원은 1447년 달라이라마 1세가 창건한 사원입니다.

17세기 5대 달라이라마가 그의 존경하는 스승에게 판첸라마라는 직함을 수여합니다. 이때부터 티벳에는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가 공존 합니다.

‘판첸’은 ‘위대한 학자’라는 뜻입니다. 그 후로 타쉬룽포 승원은 판첸라마가 승원장입니다. 판첸라마는 아미타불의 화신이며 생불입니다.

티벳은 17세기부터 판첸라마와 달라이라마가 각기 독자적으로 통치했으며 연장자가 연소자를 스승으로 대했습니다. 지금은 판첸라마가 복지와 교육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제 11대 판첸라마는 두 분으로 중국정부 측에서 찾은 환생과 티벳 망명정부 측에서 찾은 환생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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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3 14:24:30
계속 예전 기사만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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