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턱교정수술 어디까지 진일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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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턱교정수술 어디까지 진일보했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9.11.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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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개원의협, 지난 15일 학술대회…선교정·선수술 여부 진지 토론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기화영 이하 구개협)가 지난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턱교정수술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구개협은 전신마취가 가능한 수술장과 입원실을 갖추고 턱교정 수술을 위주로 하는 개인 치과의원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치과의사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4년 창립됐으며,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구강외과를 전공하고 전공을 살려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는 전국적으로 30여 개에 불과하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구개협 회원 뿐 아니라 교정과 출신 개원의도 다수 참석, 1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1부 Esthetic Orthognathic Surgery와 2부 선수술 vs/and 선교정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내소치과 유준영 원장이 ‘Clinical Pathways in Orthognathic Surgery'를, 위즈치과 김기정 원장이 ’Preoperalive Treatment Planning for Esthetics'를, 고운턱치과 유정택 원장이 ‘Postoperalive Evaluation for Esthetic Result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웃는내일치과 김병호 원장이 ‘최소술전교정 수술 후 치아 이동과 골격변화 양상은 과연 예측 가능한가’를 센트럴치과 권순용 원장이 'Sagital Split Osteotomy에 적용된 선수술 교정법‘을 전수했다.

또한 리즈치과 이근호 원장이 ‘선교정후수술 :Conventional Orthognathic Surgery'를 수가치과 변성규 원장이 ’선수술후교정 Which is First?'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구개협 기화영 회장은 “구강외과 간 커뮤니티도 중요하지만 구강외과와 교정과 간 커뮤니티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구강외과와 교정과 전공 원장들이 서로 자주 커뮤니티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화영 회장
특히 기 회장은 “우리는 성형외과와 경쟁을 하면서 우리의 영역을 지킬 필요가 있다.”면서 “구강외과를 전공한 후배들이 희망을 가지고 개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 회장은 “개원가에서는 구강외과와 성형외과가 서로 공존하고 있지만, 성형외과는 광고를 매우 활발하게 해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반면, 구강외과는 너무 조용한 경향이 있다”면서 “성형외과 처럼 대외적으로 광고를 할 순 없고, 우선적으로 치과계 내부에서 학술대회 등을 통해 알리고, 외부적으로도 점차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개협은 최근 대한악안면성형재건학회에서 산하단체로 공식 인준을 받아, 내년부터는 학술대회 때 ‘보수교육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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