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정책 계획 주기 10년으로 확대
상태바
보건의료정책 계획 주기 10년으로 확대
  • 박은아 기자
  • 승인 2009.11.24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장기적인 건강증진 계획 추진 의지…12월부터 치아홈메우기 급여화 적용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 이하 복지부)가 국민건강종합계획 'HP2020'의 계획주기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보다 장기적인 건강증진 계획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구강보건정책에 있어서는 평생치아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소 방문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치과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구강건강 형평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중증장애인 전문치과병원을 2개 추가하는 등 장애인 구강보건인프라를 구축하고 노인 무료틀니 사업 및 노인불소도포 스케일링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 이석규 구강생활건강과장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이석규 과장은 지난 23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10년 구강보건정책 방향 및 사업별 안내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에 반해 내년도 구강보건사업 관련 예산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과 치과의료기관평가 사업분야 예산만 증액됐을 뿐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구강보건교육홍보, 구강보건실설치운영사업 등 대부분 사업 예산은 변동이 없어 효율적인 사업진행을 위해서는 사업 인력의 활성화 방안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12월부터 적용되는 치아홈메우기 건강보험급여화로 1,3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아동 약 489만 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규 과장은 "수불사업 등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이 진행됨에도 많은 국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은 복지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복지부에서도 구강보건사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와 구강보건사업지원단(단장 권호근 이하 지원단)은 지난 2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전국 시군구 구강보건사업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제2차 구강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원단 교육·홍보분과위원회 조영식 위원장이 '구강보건인력 직무교육프로그램 2009년도 평가 및 2010년도 계획'을 발표했으며 임지준 원장(따뜻한치과병원)이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 및 관리 필요성을 다룬 '장애인 구강건강관리'를 발표했다.

또한 우수사례발표에서는 전라북도 전주시보건소의 '구강보건센터 설치운영사업'과 충청북도 진천군보건소의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지원사업' 사례가 발표됐다.

권호근 단장은 "구강보건사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이 가장 중요한데 적은 예산에도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해나가는 지역 구강보건 담당자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역 구강보건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지원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